양천구 목동 946-1호에 위치한 달마을 근린공원은 목2,3,4동 10만 주민의 유일한 공원으로서 1971년 8월 도시계획시설(공원)으로 결정됐으나 토지보상 지연과 시설투자 부족으로 산지형 공원으로 관리돼 오다 시비·구비, 보조금 포함 26억5000만원을 들여 공원 재조성과 생태복원사업을 마쳤다.
또 아카시나무 단순림으로 황폐화된 공원에 팥배나무 등 30여종 3만1000주의 교목의 식재했고 물억새 등 초화류와 수생식물 30종 12만2500여본을 심어생물다양성 증진을 꾀했다.
특히 양천구는 막대한 공사비 중 10억원은 서울시 최초로 생태계보전협력금을 유치, 산림생태계 복원과 소생물 서식공간을 조성하는 생태복원사업을 시행했다.
서울시 SH공사에서 환경부에 기납부한 생태계보전협력금을 달마을근린공원 자연환경에 대한 마케팅을 통해 SH공사의 사업 동의와 환경부 승인을 거쳐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시행했다.
한편 길이 205m, 담수면적 770㎡에 이르는 생태연못을 조성하고 수원은 버려지는 물인 목동문화체육센터 수영장 퇴출수 및 지하침출수를 재활용했다.
또 토사 유실의 방지를 위해서 사방댐과 틀재형 옹벽 등을 설치하고 주민들의 쉼터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관찰데크와 파고라 등을 조성했다.
양천구는 완벽한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한 달마을공원 조성사업을 지난 10월에 환경부가 주관하는 제9회 자연환경대상에 응모, 자연환경분야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자연환경대상은 녹색뉴딜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추진한 사업 가운데 도시와 인공지반의 복원, 하천과 습지, 공원 및 녹지, 훼손지의 생태적 복원 등 지역을 생태적, 친환경적으로 우수하게 보전·복원한 최고의 상으로 녹색성장 발전의 모델이 된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서울 도심 내 달마을공원의 생태복원사업에 대한 성공사례는 자연환경 보전과 복원에 대한 주민의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석구석 숨어있는 녹색성장을 위한 사업발굴과 추진을 강화, 우리 자연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확산시키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