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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 광주이전 24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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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장 최근 광주에서 협력업체 모임
인천공장 오는 23일까지 가동한 뒤 폐쇄
종업원 220명 광주로…3000억 파급효과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의 광주이전 작업이 이달 말부터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성 대우일렉 사장은 최근 광주에서 협력업체 모임을 갖고 인천공장을 오는 23일까지만 가동한 뒤 폐쇄하고 생산설비를 하남산단 내 광주공장으로 이전키로 했다.

이전작업은 인천공장 폐쇄와 함께 곧바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이르면 24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대우일렉은 공장재편을 통해 백색가전 중 세탁기, 대형냉장고, 전자레인지 사업부는 광주로 재편해 백색가전을 전략적으로 지원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달 정도 예상되는 생산설비 이전작업은 소형냉장고와 압축기 라인이 현 광주공장으로 이전하게 되며, 현재 인천공장에 근무중인 종업원 가운데 220명이 광주로 함께 옮겨오게 된다. 대우일렉 측은 부족한 생산인력 200명은 광주전남지역에서 채용할 방침이다.

대우일렉 이전으로 함께 옮겨오는 인천지역 협력업체 직원 규모도 1500명 정도로 예상된다. 이미 상당수 협력업체들이 광주시·전남도와 이전협약을 맺고 설비이전을 진행중에 있으며, 2일에도 중소협력업체 2곳이 광주시와 이전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인천공장이 폐쇄되고 생산설비가 고스란히 광주로 이전할 경우 광주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최소한 3000억원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우일렉은 2007년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 3분기 매출 3141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흑자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인천시의 반대로 매각작업이 지지부진했던 대우일렉 인천공장 부지는 수의계약을 통해 1750억원에 D산업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그동안 대우일렉이 지역 내 공장 잔류와 본사이전 등 공장부지 개발조건을 지키지 않는다며 준주거와 상업용지를 줄이고 공공용지 비중을 높이는 등 특혜를 백지화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광남일보 박영래 기자 young@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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