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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환시 불안"..원·달러 1150원대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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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결제수요와 역외 바이의 한판승으로 상승 반전하면서 마감했다. 환율은 이날 장초반 외은지점들의 매수세와 결제수요 등으로 차근차근 매도물량을 소화하며 올랐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원 오른 115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일대비 1.8원 내린 1151.5원에 개장한 후 연저점을 테스트하는 분위기였으나 초반부터 외은지점들의 바이 물량이 하단을 지지하면서 환율을 올려놨다.
네고 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환율이 지지되자 숏커버, 저가매수세와 더불어 장후반 주식물량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을 떠받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연저점 테스트 분위기였으나 결제수요와 역외 바이가 의외로 막강하게 나오면서 환율이 상승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하고 달러·엔 환율이 14년만에 최저수준으로 급락하는 등 글로벌 외환시장이 불안한 조짐을 보인 점도 환율을 지지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60억6650만달러를 기록했다. 마 환율은 1153.60원.

한 시중은행 선임 외환딜러는 "오전부터 일부 외은지점을 통한 역외 바이가 강하게 유입됐다"며 "1154원대에서는 또 다른 외은이 매도 물량을 내놓았지만 증시가 빠지고 국제 외환시장이 불안하자 실수 물량을 중심으로 부딪히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외도 1150원 밑에서는 부담감이 있고 일단 여기서 글로벌 달러 약세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주식시장, 국제외환시장 통화에 따라 일시적인 심리적 임팩트가 있는 듯하다"며 "수급상은 역외 대규모 바이로 돌지 않는 이상 1150.0원~1160.0원 박스권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주식이 하락하면서 달러 수요를 부추겼고 역외도 전반적인 포지션이 숏인 상태에서 환율이 지지되자 접는 모습을 보였다"며 "뉴욕 추수감사절 휴장으로 인해 내일도 큰 변수 없이 1150원대 거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36포인트 하락한 1599.52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85억원 순매수했다.

오후3시3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6.70엔으로 나흘 연속 하락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29.0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5112달러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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