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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사모펀드 먹튀논란'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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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대우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끝난 가운데 '먹튀논란'이 불거지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8분 현재 대우건설은 전일대비 3.96% 내린 1만3400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매각주간사는 지난 23일 최종입찰서 평가를 통해 ▲자베즈파트너스(JABEZ PARTNERS)와 ▲티알아메리카(TR America) 컨소시움을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이에 대해 외국계 펀드의 선정이 불가피해졌다며 기술 유출 및 단순 차익 실현을 위한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외국계 자금에 넘어간 후 기술유출 및 '먹튀' 논란이 일었던 쌍용차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동계 사모펀드인 자베즈파트너스는 자본금이 5000만원에 불과하며 올해 5월에 설립돼 아직까지 이렇다 할 펀드운영조차 해보지 않은 기업이다. 또한 복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TR아메리카 컨소시엄에는 미국 티시맨건설과 아메리카뱅크노트, 씨티은행 등 금융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이 역시 차익실현을 위한 투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자가 선정됐지만 시너지 효과 기대감은 시기상조이며 중요한 것은 가격이 아닌 인수 주체"라며 "새로운 주인이 대우건설의 약점인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금호산업(-2.78%)을 비롯한 금호석유(-1.98%), 금호타이어(-0.37%) 등 금호그룹주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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