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업체들은 더 적극적으로 대출에 나설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중소기업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은행들은 높은 실업률과 신용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을 확대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가계와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을 확대하지 않고서는 성장세가 미약할 수 밖에 없다"며 "기업들은 민간 수요에 의한 자생적인 회복을 실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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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적극적인 유동성 펌프질에도 불구하고 시중에 유동성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상황을 비판한 것이다. 실제로 이틀 전 공개된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9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총 대추 규모는 전월대비 6% 감소한 536억 달러에 그쳤고 웰스파고의 대출 규모는 14% 하락한 474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재무부로부터 7000억 달러 규모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지원을 받은 대형은행들이 유동성 공급에 소극적인 것과 관련,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전날 골드만 삭스는 이를 의식해 1만개 미국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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