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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쏟아지는데 와이퍼 작동 안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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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점검도 DIY] ⑤퓨즈 교체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자동차는 기름 연료 뿐 아니라 각종 전기장치로 움직인다. 기름 연료가 엔진을 돌려주고, 그 힘으로 자동차에 장착된 발전기가 배터리를 충전시켜 줌으로써 전기를 발생시켜 각종 장치를 작동시키는 것이다. 이처럼 자동차에서 전기의 역할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에서 전기로 작동되는 장치들은 시동장치, 와이퍼, 파워윈도우, 경음기, 에어백, 히터, 에어컨, 헤드라이트, 실내등, 안개등, 미등, 브레이크등, 카오디오, 계기판 등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자동차의 전기장치 점검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제네레이터 즉, 발전기와 배선 및 각각의 전기장치, 그리고 마지막이 퓨즈다. 이 중 발전기와 배선 및 각종 장치들은 일반인이 점검하기 어려운 부분이므로 퓨즈 점검과 교환에 대해 알아보자.

자동차의 전기장치는 머피의 법칙처럼 평소에는 아무 문제없이 작동되다가 가장 급할 때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폭우가 쏟아질 때 와이퍼가 작동되지 않는다거나, 깜깜한 시골길을 달릴 때 헤드라이트나 계기판 등이 들어오지 않는다거나 하는 식이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우선 침착하게 퓨즈를 점검해보자.
우선 퓨즈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아보자.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들의 경우 퓨즈박스는 두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하나는 운전석 아래 왼쪽에, 또 하나는 엔진 룸에 있다. 실내에 있는 퓨즈들은 보통 간단한 전기장치를 위한 것들이고, 엔진 룸에 있는 것은 중요한 동력 장치와 관련된 퓨즈들이다.

퓨즈박스 덮개에는 각각의 퓨즈가 담당하고 있는 전기장치의 이름들이 표시되어 있다. 차종에 따라 덮개 바깥 쪽에 표시된 것도 있고, 덮개 안쪽에 표시된 차종도 있다. 퓨즈박스의 상단에는 퓨즈를 쉽게 뽑을 수 있는 집게가 있다. 물론 퓨즈를 빼기 전에는 반드시 시동을 꺼야 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퓨즈는 집게를 이용하여 뽑으면 쉽게 빠진다. 퓨즈는 반투명의 플라스틱 재질의 커버가 있어 끊어진 퓨즈는 눈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또 아래쪽에는 각 암페어 별로 예비 퓨즈들이 끼워져 있는데, 이 예비 퓨즈들은 끊어진 퓨즈 대신에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된 것이다. 예비 퓨즈를 사용할 때는 같은 색깔, 즉 같은 용량의 예비 퓨즈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만약 다른 암페어의 퓨즈를 사용하게 되면 전기 장치 이상이나 최악의 경우 화재가 날 수도 있으므로 절대 주의해야한다.

퓨즈가 없을 때 은박지를 이용해 연결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기나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또, 예비 퓨즈를 사용했다면 같은 종류의 예비퓨즈를 구입해서 다시 준비해놓아야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할 수 있다. 그리고 퓨즈 교환 후에 정상적으로 작동된다고 해도 일단 전기장치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되도록 빨리 정비업소에 들러 점검을 받아 보는 게 좋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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