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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조임 헐거워도 시동 안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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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앞서 전극 부분 녹 제거 등 청결하게

전압 12v 이하면 교체, 주기는 2~3년 적당
[車 점검도 DIY]①배터리 교체

어느덧 겨울 한파가 엄습할 태세다. 옷장에 쌓아두었던 두터운 옷을 정리하는 등 겨울 준비에 한창이겠지만, 승용차에 대해 쏟는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가 완성차 1000만대 시대를 열어젖힌 지도 10년이 넘었다. 그러나 차량 관리에 대한 운전자 마인드는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현대모비스와 함께 '완성차 점검도 DIY(Do it yourself)'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배터리에서 부터 엔진오일, 브레이크에 이르기까지 주요 부품에 대해 운전자가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노하우를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운전자라면 한번쯤은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아 낭패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점화플러그 이상 등 시동 문제와 관련된 부품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배터리의 이상과 관련이 있다.

차량 시동은 물론, 차량에 장착된 각종 전자장치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배터리. 작게는 카 오디오, 실내등에서부터 크게는 엔진 스파크 기기에 이르기까지, 약 400여개의 전자기기로 자동차는 움직인다. 이처럼 배터리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품이지만, 보통 문제가 생기고 나서야 정비업체를 찾는 경우가 흔하다. 그럼 평소 배터리는 어떻게 점검해야 할까.
겨울철 뿐 아니라 사계절 모두, 배터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전조등이나 헤드라이트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등 황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심지어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는 배터리 단자 부분에 녹이 쓸어 접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배터리 점검사항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배터리 단자의 오염 및 부식상태를 확인하고, 청결히 유지하는 것.

먼저 자동차의 시동 스위치를 빼거나 'OFF'로하고, 샌드페이퍼·스프레이식 녹 제거제·장갑·스페너 등의 공구를 준비한다. 그리고 본네트의 레버를 당기고 차체와 본네트 사이의 걸쇠를 눌러 본네트를 연다.

이제 배터리의 위치를 확인하고, 공구(스패너)를 사용하여 배터리 (-)터미널을 탈거 후 (+)터미널을 탈거한다. 이제는 배터리 단자의 부식 부위를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우선 부식 부위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녹 제거 스프레이를 분사하거나 샌드페이퍼 또는 와이어 브러쉬로 배터리단자의 표면을 긁어 녹을 제거한다. 배터리의 (+)극쪽 역시 같은 방법으로 녹과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청소가 끝났다면 부식 부위를 깨끗하게 닦아낸 후 스패너를 사용하여 (+) 터미널을 장착하고, (-) 터미널도 장착한다. 이때 터미널과 단자의 움직임이 없는지 조임 상태를 확인하고, 움직임이 있다면 좀 더 꽉 조여 줘야한다.

배터리 터미널을 손으로 잡고 흔들었을 때 배터리 단자와의 조임 상태가 헐거우면 시동 및 등화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는 일반 충전식 배터리처럼 주기적으로 교환해줘야 하는 데, 일반적으로 수명은 2년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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