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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포기하려 할때 아내 덕분에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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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추신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내의 내조 덕분에 메이저리그에 강한 의지를 다질수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추신수는 최근 OBS 경인 TV '추신수 더 인터뷰'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뒤 재활으로 시간이 흘렀을때 한국행을 심각하게 고려했었다"며 "하지만 아내가 절대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자고 격려해 메이저리그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아내를 껴안고 많이 울었다"며 "이때의 힘든 과정이 나를 더 다지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추신수의 이번 인터뷰는 지난 1년간 OBS가 메이저리그 전 경기를 중계해준데 따른 고마움으로 이뤄졌다.

추신수는 자신의 재능에 대해 "아버지로부터 운동신경을 물려받았다"면서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와의 달리기 시합에서 아버지가 이길 정도로 아버지 운동신경이 좋았다. 당시 내 100m 달리기 기록은 13초였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또 미국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팬 사인회를 하는데 클리블랜드 팬들이 큰 종이에 대형 태극기를 그리고 나타나 응원해줬다"며 "복잡한 태극기를 틀리지 않고 정확히 그려 놀랐다. 야구를 통해 한국을 알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밝게 웃었다.

그는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일본 최고의 타자 이치로에게 밀려 벤치 또는 2군에 머무른 일,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마음 고생한 이야기 등을 차분히 전하며 야구 후배들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좌절하지 말고 항상 노력하면서 준비하라"고 충고했다.

학창시절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반장도 하고 산수경시대회 나가 상을 받기도 했다"며 "산수를 잘해 어릴때 별명이 산수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에릭 웰즈 전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에 대해서는 "내가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주신 고마운 분"이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새로 부임한 액타 감독에 대한 기대감도 표시했다. 추신수는 "액타 감독으로부터 '잘해보자. 아주 기대가 된다'는 전화를 받아 놀랐다"고 말했다. 액타 감독은 선수들과 의사소통을 잘 하는 지도자로 알려졌기 때문에 추신수와의 호흡도 잘 맞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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