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시판중인 멀티탭(이동형 콘센트)와 전기스탠드 일부제품에서 안전에 미흡한 제품이 적발돼 시정 조치됐다고 기술표준원이 10일 밝혔다.


기표원은 이들 제품을 포함 6개 전기용품에 대해 시판품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에 중대한 결함이 있는 3개 품목 9개 불량제품에 대하여 제조ㆍ판매를 중지시키고, 이미 판매된 불량제품에 대해서도 제조업체에서 자진 수리 또는 교환하도록 조치했다.

이번에 적발된 전기스탠드 4개 제품은 안전인증을 취득할 때는 문제가 없었으나 시중에 판매할 때는 가격을 낮추기 위하여 고의적으로 안전보호기능 부품을 누락시켰거나 절연성 불량 등으로 안전인증을 취소했다.


멀티탭의 경우 1개 제품은 전극과 접지연결부의 불량으로 안전인증을 취소하였으며, 3개 제품은 양극을 차단하는 스위치를 사용하지 않고 단극만 차단하는 스위치를 사용하거나 안전기준에 미달한 접지부품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2개월 동안 안전인증표시 사용 금지토록 했다.

전선을 감아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케이블릴 경우 접지극이 없는 불량 1개 제품은 2개월 동안 안전인증표시의 사용금지를 명하였으며 전선의 길이가 표시치보다 1∼2m 부족한 제품을 유통시킨 8개 제품 생산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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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시판품조사에서 고의적으로 부품을 누락시키는 등 문제점이 많았던 형광등기구는 이번 조사에서는 그러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안전인증 취소 등 정부의 강력한 행정조치와 관련업계의 자발적인 개선노력의 결과로 보여진다고 기표원은 전했다.


기표원은 "전기용품 생산ㆍ수입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번 조사결과를 통보하였고 해당업체들은 불량제품에 대한 자진 수거와 교환 조치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서도 열람할 수 있으며 불량제품의 수리 또는 교환 관련 자세한 내용도 안내 받을 수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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