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신종플루로 일어날 수 있는 돌발사태의 대응방침을 마련했다. 또 수험생들에게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듣기평가가 시행되는 1, 3교시 중 기침을 자주하는 수험생이 발생하면 상황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감독교사들에게 세부적인 주의사항도 추가 전달할 계획이다.
수험생으로부터 교통혼잡, 교통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 관계기관에 즉각 연락해 경찰관이나 구청 공무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시험장학교 당 2개의 분리시험실을 설치하고 보건교사 배치를 완료했으며 입원환자를 위해 11개 시험지구별로 신종플루 거점병원에 병원시험장을 설치키로 했다. 그러나 병원시험장은 소음과 외부인의 빈번한 출입으로 상당한 불편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의심환자, 확진환자들은 일반 시험장의 분리고사실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한편 올해 서울지역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학생수는 총 16만7548명으로 작년보다 1만4846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시험장도 작년 215개에서 238개(고사실 6413개)로 늘었다. 특히 시험감독 교사는 작년보다 20%가량 증가한 2만9000여명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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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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