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채 확대에 따른 투자자 우려 의식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10년물 일본 국채의 수익률이 4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다음 날인 10일 후지이 히로히사 일본 재무상이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후지이 재무상은 도쿄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우선순위"고 강조했다.

일본 국채 수익률은 지난 8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집권에 성공한 뒤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해왔다. 신정부가 내세운 가계에 대한 지원 정책이 공공부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졌기 때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일본의 부채 부담은 내년에 국내총생산(GDP)의 2배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1분 현재 10년물의 수익율은 1.5bp 떨어진 1.46%로 이는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기 직전 1.31%에서 높아진 것이다. 전날 수익률은 6월17일 이래 가장 높은 1.475%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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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이 재무상은 일본 정부의 재정 악화가 수익률 상승의 원인이 됐음을 인정하며 "내년도 정부 지출을 줄여 투자자들의 우려를 없애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가 내년도 예산을 짤 때 가장 명심해야 할 점은 국채 수익률이 치솟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4월1일 시작하는 회계연도에 일본 정부는 국채 발행 규모를 44조 엔(4890억 달러) 이상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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