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심리 호전..금리전망BMSI 107.3, 16.8p↑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달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 심리도 크게 호전 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가 10일 발표한 ‘2009년도 11월 채권시장지표(체감지표, 자금집중도지표, 스프레드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설문응답자의 88.7%가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10개월 연속 동결이라고 답한 것이다. 다만 전달 처음으로 8.8%가 인상에 답한 이후 이달 2.5%포인트가 늘어 11.3%가 기준금리 인상에 배팅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한은 총재가 25bp 이상의 빠른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부동산 가격 둔화세와 고용회복 불확실성 등으로 통화정책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종합BMSI(채권시장 체감지표, Bond Market Survey Index)는 105.6으로 전월 99.9대비 5.7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전망BMSI도 107.3로 전월 90.5보다 16.8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의 80.7%(전월 74.3%)가 금리 보합에 응답했고, 금리하락 비율은 전월대비 5.2%포인트 상승한 13.3%로 나타났다.

현재 금리수준이 큰 폭의 금리인상과 경기회복을 선반영한 수준이어서 향후 경기회복 속도의 둔화가 점차 부각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즉 채권시장에서 금리하락 요인이 제한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한편 환율BMSI는 100.7(전월 135.1)로 전월대비 34.5포인트 하락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4.0%(전월대비 11.8%p 증가)가 환율보합에 응답했다.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13.3%로 전월대비 23.2%포인트 감소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출구전략의 조기 실행 가능성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약세기조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BMSI는 87.3(전월 83.8)로 전월대비 3.5포인트 상승해 물가관련 채권시장심리가 전월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한 113.2로 나타났고, 응답자의 86.0%가 10월 중 물가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4.9%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10월 채권시장 자금집중도지표(HHI)에서 산업별 HHI는 전월대비 5.0포인트 하락한 3714.0을 기록해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채권자금이 산업별로 비교적 고르게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채권종류별 HHI는 통안채가 대규모 순상환된 반면, 국공채와 금융채의 순발행이 이어짐에 따라 전월대비 12.3포인트 상승한 2152.6을 기록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0월 채권시장 스프레드지표(Market Spread Index)에서 채권종류별/신용등급별 스프레드지표는 대내외 정책변수와 수급요인 등으로 국고채 금리가 큰 폭의 등락세를 반복한 반면 크레딧스프레드 변동은 박스권에서 제한됐다. 크레딧스프레드는 경기회복세와 CD금리 상승세 둔화로 은행채와 회사채를 중심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다만 특수채와 금융채II의 스프레드는 수급 재료 등으로 소폭 상승해 스프레드 변동은 채권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산업별 스프레드지표는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대표 업종기업들의 실적호전 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산업별로는 섬유,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건설업을 중심으로 -76bp~3bp까지 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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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택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기준금리 인상 기대와 경기회복이 현재 금리에 선반영돼 있어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의 조사기간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였으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53개 기관 214명를 대상으로 했다. 응답자는 104개 기관 150명(외국계 19개 기관, 22명)이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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