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재·황인손·진병호·강선호씨 등…주민피해 배상 등 촉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종시 원안 수정 움직임이 가시화 되는 가운데 유한식 군수와 연기군의회 의원들에 이어 원주민들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등 반발이 커지고 있다.
10일 연기군 및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김창재 주민생계조합장을 비롯, 주민보상대책위원회 소속 황인손·진병호·강선호 씨 등 4명은 9일 오후 연기군청 현관 앞에 마련된 천막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식에 들어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정략적이고 비열한 정치적 수정논란으로 원주민들은 행정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누구에게도 하소연 할 수 없는 고통에 빠지고 있다”면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해 사활을 걸고 사수투쟁에 나서겠고 주민들의 물질적·정신적 피해에 대해서도 국가에 보상을 요구하는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2005년부터 시작된 보상협의과정에서 원주민 지역공동체는 수많은 갈등과 대립으로 고통 받았다. 국가 대의를 위해 영혼까지 바친 원주민들을 더 이상 농락하지 말 것을 요구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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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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