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3~5년 국고채 매물 쏟아내..저가매수세로 지지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마감했다. 특히 2년 이하 구간에서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커브가 스티프닝되는 모습이다.


장초반 전일 미국 FOMC의 기준금리 동결로 강세를 보였지만 국내기관들이 3~5년 국고채를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내면서 추가강세가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일부 저가매수세가 나오며 약세반전을 지지한 모습이었다. 국고5년물은 오는 5일 1조9300억원어치의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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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전일대비 2bp 내린 4.45%를 기록했다. 국고5년 9-3도 어제보다 1bp 떨어진 4.97%를 나타냈다. 반면 통안1년물과 2년물이 전장대비 나란히 5bp씩 하락한 3.46%와 4.52%를 기록했고, 통안1.5년물 또한 전일대비 4bp 내린 4.08%로 장을 마쳤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3틱 상승한 108.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8틱 오른 108.75로 개장했다. 다만 3~5년 국고채를 중심으로 국내기관들이 매물을 쏟아내자 국채선물 역시 매물압박을 받으며 추가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만 장마감무렵 일부 기관들의 숏스퀴즈가 108.70에서 막히며 급반등을 연출했다. 장중 최저가는 108.68을 기록했고 마감가가 최고가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487계약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달들어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지난달 말일 하루 순매수를 제외하면 지난달 28일부터 순매수세로 돌아선 셈이다. 증권 또한 2320계약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과 연기금도 각각 691계약과 270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이 3012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보험과 투신도 각각 1603계약과 1065계약을 순매도했다.


미결제량은 15만8337계약을 나타내 전일 15만7087계약대비 1300계약가량 늘었다. 거래량은 5만2378계약을 나타내 전일 5만8093계약보다도 줄어드는 부진함을 보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장초반 전일 미국 FOMC에서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보합권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최근 패턴대로 3~5년 국고채로 국내기관들이 매물을 쏟아내며 국채선물 역시 매물압박을 받았다. 추가강세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지만 장마감무렵 일부 기관들의 짧은 숏스퀴즈가 국채선물 108.70에서 막히자 오히려 급반등했다”며 “채권으로는 여전히 2년 이하 구간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장중내내 3~10년 국고채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5년물 5.00%와 3년물 4.48%에서 저가매수 수요들이 늘어나며 추가약세를 방어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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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주가급락과 외국인 선물매수로 다시 시세가 상승했다. 다만 국고채 중장기 구간이 여전히 무거운 움직임이어서 저평폭만 줄이는 모습이었다. 전반적으로 반쪽짜리 강세장으로 평가할 만 하다”며 “최근 외국인 매매 특징은 거래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주로 매수쪽 매매만 나오고 있다. 전형적으로 포지션을 채울 때 나오는 양상으로 향후 외국인 매수강도는 약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커브 스티프닝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통안채 1~2년 캐리성 매수 유입되는 상황에서 중장기 구간은 거래도 부진했다. 전반적으로 시장 포지션이 가볍지만은 않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즉 선물 강세에 맞춰 빠르게 듀레이션을 늘려야 하는 움직임이 없었다는 얘기”라며 “줄어든 저평과 국고채 3년물 4.5% 지지인식 사이에서 갈등할 것으로 보인다. 밀린다면 현물지지속에 밀림폭 제한되던가 저평폭만 다시 키울 것 같다. 여전히 시세의 하방경직성을 감안한 대응이 바람직할 듯 하다”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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