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규제국 존 그린리 은행 부실 대출 지적, 상업용부동산 문제 심화로 은행 부실 심화 우려
[아시아경제 양재필 기자] 미국 은행권의 상업용 부동산 부실 경고가 미 연준(Fed)에서 나와 주목된다. 상업용 부동산 가치 하락과 대출 손실 증가로 미국 은행들이 고전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2일(현지시간) 연준 은행감독규제국의 존 그린리(Greenlee) 국장보는 “은행들의 대출 상태가 전 자산에 걸쳐 저하되면서 2년간 경제불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하원 감독 분과위원회에 출석한 그린리는 “미국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부실하다”며 “자산 부실과 손실이 증가하면서 한동안 취약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은행들이 금융시장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상업용부동산 문제 해결이 이제야 시작됐다“고 꼬집었다.
최근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업용부동산 부실에 대해 그린리는 “주거용 주택 집 값하락에서 비롯된 부실이 상업용부동산 시장에 옮겨 붙었다”며 “상업용부동산 문제로 미국 은행들이 새로운 대출 손실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업용 부동산 하락으로 인한 은행들의 대출손실이 계속해서 은행들의 수익을 갉아 먹을 것”이라며 “특히 기업부동산(CRE)에 집중했던 소규모 지역은행들은 그 피해가 더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달 30일 정부당국자들은 은행들의 상업용부동산 대출에 대한 새로운 기준안을 마련, 은행들이 문제가 있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을 점검할 수 있도록 계도할 예정이다.
그린리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태에 대해 “향후 상업용부동산 가격 하락이 더 빠르게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몇몇 대형 지방은행과 커뮤니티 은행들의 엄청난 규모의 기업부동산 대출부실이 살아나는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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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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