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WSJ은 소식통을 인용, 골드만삭스가 CIT에 대한 구제금융을 3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줄이고 CIT 파산 시 제공받기로 한 10억 달러는 3억 달러로 삭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합의로 CIT는 골드만삭스의 구제금융이 줄어든 대신 채권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신규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WSJ은 CIT 주주들이 신규 자금 지원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메릴린치가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CIT에 채무재조정 방안의 차선책으로 60억 달러의 대출을 제안한 바 있다.
CIT는 310억 달러 규모의 채무 가운데 최소 57억 달러를 줄이지 못할 경우 파산 보호를 신청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CIT는 기존 채권을 신규 발행 채권과 주식으로 전환하는 채무조정안을 채권자들에게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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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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