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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베트남 정상회담, 과거사 거론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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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청와대는 21일 이명박 대통령과 응웬 밍 찌엣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과 관련, "과거사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하노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과거사 문제는 유명환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 베트남 방문 직전에 정리를 다했다"면서 "특별히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수석이 언급한 것은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직전 양국 사이에 불거졌던 과거사 문제다. 정부의 국가유공자예우법 개정안 중 "세계평화 유지에 공헌한 월남전 유공자와…"라는 문구에 대해 베트남 측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양국 사이에 미묘한 불협화음이 터져나왔던 것. 정부는 베트남의 반발에 관련 문구를 수정하기로 하는 등의 우여곡절을 끝에 가까스로 이를 진화했다.

이 수석은 이와 관련, "우리 속담에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이 있다"면서 "약간의 곡절은 보슬비가 온 것 정도로 볼 수 있다.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촉매제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찌엣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2005년 서울시장 시절에 이어 4년 만에 하노이를 다시 방문했다. 그동안 베트남은 세계에서 모범적 경제성장을 이룩했고, 어려울 때 강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우리 모두는 베트남이 역경을 딛고 아픈 과거를 딛고 미래를 향해 가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하노이(베트남)=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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