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하노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과거사 문제는 유명환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 베트남 방문 직전에 정리를 다했다"면서 "특별히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와 관련, "우리 속담에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이 있다"면서 "약간의 곡절은 보슬비가 온 것 정도로 볼 수 있다.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촉매제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찌엣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2005년 서울시장 시절에 이어 4년 만에 하노이를 다시 방문했다. 그동안 베트남은 세계에서 모범적 경제성장을 이룩했고, 어려울 때 강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우리 모두는 베트남이 역경을 딛고 아픈 과거를 딛고 미래를 향해 가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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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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