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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부사장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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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돌아가자"

후노 유키토시 도요타자동차 부사장(사진)이 20일 도요타 신차발표회에서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항상 '고객과 가까운 곳으로 돌아가자'는 얘기를 한다"면서 "신임 사장 취임 후 가장 바뀐 것은 양적 확대가 아닌 고객과 제품이라는 기본을 생각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후노 부사장은 많이 팔기보다 지역사회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하며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도요타 런칭 역시 판매량을 늘려 매출을 늘리기 위한 것보다 고객에게 다양한 차종을 제공해 그들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날 후노 부사장이 전달한 메시지는 신임 도요타 사장의 경영철학인 것과 동시에 오랫동안 해외에서 근무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기도 하다.

1970년 도요타에 입사한 후노 부사장은 해외영업 분야 전문가다. 그는 1995년에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중동을 담당했으며 1997년부터는 북미 지역에서 근무했다. 그리고 2006년부터 북미 지역 판매와 생산을 총괄하는 북미 법인 회장 겸 CEO를 지내다 지난 6월 도요타 아키오 사장 취임 후 부사장으로 승진해 일본으로 귀국했다.
이처럼 후노 부사장은 도요타가 해외 시장에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옆에서 직접 지켜본 인물로 해외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 잡으면 좋을지 방법을 알고 있다.

그의 의지는 말로 그치지 않았다. 행사 전날인 19일 오후 1시 한국에 도착한 그는 곧바로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안나의 집'을 찾고 배식활동을 도왔다. 안나의 집은 한국도요타자동차와 일본 본사가 공동으로 2005년부터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노숙자 센터다.

후노 사장은 "이번 배식활동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도요타는 자동차를 통해서 또 자동차 이외로도, 지역에 공헌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것이 창업 당시부터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행사 당일에서 공식적인 런칭 행사 이후 5개 딜러와 내부 직원들이 참석한 내부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출국 시간 직전까지도 직원들과 함께 했다.

후노 부사장은 "도요타는 올해도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제 수면으로 나오고 싶다"면서 "도요타 사장도 말하듯 적자에서 흑자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키를 쥐고 있는 건 직원, 딜러이기 때문에 함께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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