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수납비법을 공개합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코오롱컨설, 수납프로젝트 신평면 ‘칸칸’ 선보여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아파트에 대한 주부들의 불만사항 1순위는 무엇일까? 바로 ‘수납’ 문제다.

모델하우스에서 봤던 깔끔하고 넓은 집은 간데 없고 온갖 살림살이가 가득 찬 집에서 살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코오롱건설은 19일 신사동 주택문화관에서 ‘수납비법 KANKAN(칸칸)’을 선보였다.

이번 ‘칸칸’ 개발은 기업과 전문가, 소비자 전문가와 가구업체가 함께 팀을 이뤄 개발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코오롱건설은 일본에서 20년간 TV, 잡지 등을 통해 쾌적한 생활 제안을 하며 ‘수납의 여왕’으로 잘 알려진 곤도 노리코와 1년 이상 함께 연구개발했다.
그녀의 생활철학을 바탕으로 제사, 김장 등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를 반영한 획기적인 공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건설과 곤도노리코가 공동 개발한 ‘칸칸’은 총 11가지 59개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하이브리드 리빙룸(Hybrid Living room)’이 있다.

거실벽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필요에 따라 침실, 영화감상실 등 가장 전망 좋은 방으로 변신시킨다.

자녀의 성장기, 성별 등에 따라 자유자재로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자녀방도 눈길을 끈다.

서현주 코오롱건설 상품개발팀장은 “침대와 책상, 책장과 옷장 등의 가구를 퍼즐형태로 조합해 필요와 취향에 따라 두 자녀가 함께 방을 쓸 수 있는 ‘통합형’, 자녀의 성별이 다를 경우를 위한 ‘각 방 분리형’, 목적에 따라 공부방과 침실로 나누어 쓸 수 있는 ‘기능 분리형’으로 변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곤도 노리코는 “공간의 가변성에 중점을 둬 사람이 집에 맞춰 사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집이 사람에 맞춰 바뀔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칸칸’의 또 하나 특징은 ‘라운드 동선’이다. 기존의 주택에서 옷을 세탁하기 위해서는 욕실에서 옷을 벗고 그 옷을 세탁실로 옮겨 세탁한 후 다시 베란다에서 건조시켜 옷장에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하지만 ‘칸칸’에서는 욕실과 세탁실, 건조실이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돼 있어 주부의 가사동선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곤도 노리코는 “가사동선이 잘 짜여진 집은 주부의 가사노동시간을 1시간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0명선'…법원 제동에 "성실히 근거 제출할 것"(종합)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국내이슈

  •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