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배우 박용우와 연정훈의 파격 변신이 신선함을 전해준다.


내년 초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제중원’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박용우와 연정훈은 지난 14일 경북 문경 사극세트에서 진행된 성공 기원 고사 현장에 180도 변신한 모습으로 등장해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초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을 중심으로 서양의학도의 일과 사랑을 다룬 ‘제중원’에서 박용우는 백정 출신으로 의사가 되고 독립운동을 하는 황정 역을, 연정훈은 양반가 출신으로 근대식 교육을 받고 의사가 되는 백도양 역을 맡았다.


이날 극중 서양식 파티 장면을 찍던 박용우는 맨발에 짚신을 그대로 신고 있었다. 의상의 옷감은 천이라기보다 포대에 가까웠고, 씻지도 못해 온몸이 꾀죄죄했다. 한 마디로 거지꼴이었다. 영화 ‘원스어폰어타임’에서 보여준 모던하고 깔끔한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었다.

박용우는 "인간 취급도 못 받는 백정 신분이어서 한동안 거지꼴을 면치 못할 것 같다. 캐릭터가 그래서 어쩔 수 없다. 요즘은 밤에 너무 춥기까지 해 '개고생'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정훈도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조선시대 핸섬가이’로 탈바꿈했다. 사극 출연이 이번이 처음인 연정훈은 극중 양반가 자제답게 화사한 한복과 갓을 갖춰 입고 촬영에 임했다. 깔끔하게 수염을 깎고 맵시 있는 의상을 입어서인지 한결 어려보이고 수려해 보인다.


전작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검사가 되기 전의 모습과는 전혀 딴판. 어려운 환경에서 건실한 청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연정훈은 허름한 군복 상의와 늘어진 옷으로 가난한 고학생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 적대적인 인물들에게 수시로 얻어맞아 얼굴에는 상처가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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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중원’에서는 연정훈의 본디 이미지로 돌아온 듯.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에 다소 어색한 느낌이지만 이색적인 이미지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는 “사극이 처음이고, 이런 복장 자체가 어색하긴 하다”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로써 두 사람은 새 드라마 ‘제중원’을 통해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추구한 셈. 극중 연적이면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는 박용우와 연정훈이 연기 면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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