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기부 받은 식품, 생활용품 등 총 50여종 상품 기초생활자들에게 무상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할머니, 오늘은 김치 한 봉지랑, 참치 한 캔, 된장, 휴지를 고르셨내요”
동작구 사당동 서림빌딩 2층에 위치한 가게.
한 할머니가 들어와 물건 네 가지를 고른 후 회원카드와 함께 점원에게 건넨다.
점원은 반갑게 웃으며 구매 물품 내역을 전산 입력한 후 할머니에게 계산 없이 다시 건넨다.
공짜로 물건을 사다니 어리둥절해진다.
입구에 진열된 생활용품 들이며 진열장 여기저기에 놓인 식료품들이 여느 가게와 달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가격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공짜로 물건을 파는 이 가게의 정체는 무엇일까?
$pos="C";$title="";$txt="동작그린푸드마켓을 이용하는 동작구 구민들";$size="550,412,0";$no="200910150750125764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 곳은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사회복지법인 한주재단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동작그린푸드마켓’이다.
구는 지난해 12월 이웃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아름다운 나눔공간인 ‘동작그린푸드마켓’을 열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식료품과 생필품 등 기부를 받고 있다.
가게 형태의 음식나눔 공간인 푸드마켓은 저소득 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거동은 가능하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직접 마켓에 들러 후원자와 식품 생산업체가 기부한 물품을 매월 1회 5개 품목에 한해 무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나눔복지 서비스다.
쌀과 라면, 비누 등 총 50여 종류의 식료품과 생활용품들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는 동작그린푸드마켓에 기탁할 수 있는 물품은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농수축산물 등이며 현금과 상품권도 가능하다.
또 물품후원 외에 자원봉사 활동으로도 이웃사랑에 참여할 수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푸드마켓은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등 645명의 저소득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 “푸드마켓은 도움이 필요한 취약한 분들이 오히려 소외되는 단순한 행정적 복지가 아니라 직접 부딪치며 현실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적극적인 복지서비스이다”며“계속된 경제난으로 마음까지 위축되는 요즘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나눌 수 있는 작은사랑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식료품이나 후원금품을 기탁하고자 하는 주민은 동작구청 주민생활지원과(820-9548)나 동작그린푸드마켓(817-137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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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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