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꿈나무푸른교실 등 체험통해 인식전환 이끌어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 삼성의 친환경 경영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각인시켜 환경을 지켜내는 미래의 지구환경 지킴이들을 육성하는 공익활동까지 함께 아우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에버랜드의 '환경 아카데미'와 삼성엔지니어링의 '꿈나무 푸른교실'이다. 이 두사업은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환경보호사업을 위해서는 환경문제에 깨어있는 '환경 시민'을 길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삼성의 고민이 녹아 있다.

삼성의 친환경 경영과 역사를 함께 하는 에버랜드의 환경아카데미는 1992년 처음 문을 열었다. 환경과 교육을 결합한 국내 최초의 사례다. 환경아카데미의 시작은 오폐수 처리장 건설에서 시작됐다. 에버랜드의 오폐수를 처리해 방류하는 경안천은 남한강 상류로 흘러들어 발당 상수원까지 이어진다. 이에따라 에버랜드는 환경 법규보다 훨씬 강화된 기준에 맞춰 시설을 세웠으며 특히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오폐수 재이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2001년에야 정부가 일정 규모 이상 건물에 대해 오폐수 재활용을 의무화한 것을 감안하면 에버랜드의 중수처리는 10년이상을 앞서간 셈이다.


이로인해 에버랜드의 오폐수 처리시설은 환경단체나 기업, 관련 부처 공무원들의 견학 코스가 됐고 이런 호응에 힘입어 이제는 국내에 대표적인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2002년 음식물자원화센터를 준공해 리조트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 연간 150t의 느타리버섯과 70t의 유기질 비료를 생산해 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느타리 버섯 재배공간을 개방, 체험학습의 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환경 아카데미는 1992년 개방이후 지난해까지 2900개 단체에서 44만여명이 견학을 다녀갔으며 오폐수 처리시설에서 정화된 물의 양은 3500만t에 달한다. 1.5리터 패트병을 기준으로 하면 2000억개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으로 에버랜드는 이중 70%인 2000만t을 동물원, 화장실, 청소수 등으로 재이용해 136억원 이상의 비용을 아낄수 있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놀이와 배움을 함께하는 에듀테이먼트의 장으로 국민들의 환경 의식을 제고해 나간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훼손된 토양이나 하천, 공원의 복원사업, 경사지 녹화사업 등 에버랜드의 녹색경영은 환경보호사업까지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녹색경영대상'에서 최초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 명예의 전당이 이름을 올린 진기록도 가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어린이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꿈나무 푸른교실'은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 임직원들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1996년 처음 시작됐을때만 해도 용인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방문식 환경교육이던 이 프로그램은 1998년 인터넷 사이트를 오픈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2004년 청소년과 주부 대상의 사이트를 연데 이어 2006년에는 유엔환경계획(UNEP)와 공동으로 영어사이트까지 개설하면서 교육대상도 전세계인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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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푸른교실의 회원수는 현재 21만명에 달하며 국내 사이트의 월 평균 방문자수는 2만명, 영어사이트 방문자수는 32만명이나 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사이버 환경교육 사이트가 꿈나무 푸른교실"이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진정한 환경 시민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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