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국가의 장기적 경제성장에 대한 근로자 기여도가 최대 80%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버트 타무라 미국 클렘슨대학 교수는 13일 한국노동연구원 주최 '인적자본과 경제성장 국제세미나 발표논문에서 "168개국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근로자 1인당 실질생산성, 교육연수, 인적자본, 실질 물적자본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타무라 교수는 이처럼 방대한 인적자본 데이터를 구축하면서 미국의 경우 1790년부터, 한국의 경우 1820년부터 근년까지를 대상으로 필요자료를 수집했다.
타무라 교수는 "콥더글라스생산함수(생산요소의 투입량과 산출량 간 관계를 나타내는 함수를 이용해 국가별 상세정보에서 인적자본의 축적 및 물적 자본의 축적에 관한 단순모델을 추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데이터를 이용해 계산한 결과 장기적 경제성장의 75~80%는 근로자 1인당 투입물 성장에, 15~20%는 총요소생산성(TFP) 성장에 의한 것으로 각각 설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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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무라 교수의 이번 연구는 국가의 장기적 경제성장에 인적자본의 역할이 매우 큼을 실증적으로 밝힌 것으로 주목된다.
한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아시아 외환위기 직전 '포린 어페어즈' 기고문에서 "동아시아 경제성장은 자본과 노동의 양적투입 증가에 따른 것이었다"며 혁신적 기술진보 등을 포함한 TFP 성장이 수반되지 않는 동아시아 경제성장은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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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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