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급등, 5년물 입찰 vs 금통위 훈풍, 주식 약세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수준에서 출발하고 있다. 지난주말 미 국채금리 급등과 금일 실시될 1조5000억원어치의 5년물 입찰 부담으로 약세로 개장했지만 기준금리 인상이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금통위 영향과 주식시장 약세로 보합까지 회복했다.


다만 기준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통안2년물이 강세를 보이며 커브 스티프닝이 연출되고 있는 중이다.

12일 오전 9시15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지난주말보다 2bp 하락한 4.40%로 거래되고 있다. 국고3년 9-2도 전장대비 1bp 하락한 4.35%를 기록중이다. 반면 국고5년물 9-3은 전장보다 1bp 올라 4.79%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보합 109.06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2틱 내린 109.04로 개장했다. 증권이 1621계약을 순매수중이다. 연기금 또한 427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외국인이 1164계약을 은행이 596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미 국채금리 급등부담을 반영하면서 출발했지만 금통위의 호의적인 멘트와 주식시장 약세로 강보합세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시장심리가 금통위 때문에 다소 안정됐는데 추가 금리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분위기”라며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또 다른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 결과를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멀어지는 것으로 인식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일 미국장 영향과 5년물 입찰 등으로 관망 분위기”라면서도 “다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포지션 변화가 생길 경우 박스권 하단인 4.3%(국고3년 기준)를 하향돌파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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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 덕분에 채권시장이 지난주말 불스티프닝되는 모습을 보였고, 이런 분위기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금리가 하락하지는 않았지만 스티프닝 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며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적어진 상태고, 내년 1분기 금리인상도 불확실해졌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나오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스티프닝 모습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미 국채가 급등했음에도 연내 금리인상론이 후퇴하면서 단기물 중심의 강세로 출발하는 모습”이라며 “5년물 입찰을 앞두고 헤지물량들로 인해 장초반 약세 시작했지만 바로 반등했다. 주식도 조정을 보이면서 국채선물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듯 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기물이 안정되고 장기물은 매수가 약하면서 그간 금리인상 전망 등으로 플래트닝해졌던 커브가 다시 가파라질 것으로 본다. 다만 입찰후 방향을 잡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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