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카수입식품 1위, 동원에프엔비 10위

[아시아경제 양혁진 기자] 해마다 수입식품의 안전성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식품 부적합이 일부 특정 전문 수입업체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홍준 한나라당 의원이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부적합 상위10위 수입업체 현황'자료에 따르면 부적합 식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업체는 동남아 수입식품 전문업체인 랑카수입식품으로 최근 3년간 총 37건의 부적합 식품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위는 모두 32건의 부적합 식품을 수입한 시암코, 3위는 26건의 부적합 식품을 수입한 녹청물산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창고형 대형할인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코스트코코리아는 모두 26건의 부적합 식품을 수입해 4위를 차지했으며, 참치와 김으로 유명한 동원에프엔비가 모두 15건의 부적합 식품을 수입해 10위를 차지했고, 한약재 전문 수입·제조업체인 동경종합상사가 16건의 부적합 식품을 수입해 9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랑카수입식품의 경우 발암물질인 사이클라메이트가 함유된 과자를 2007년과 2008년에 수입해 부적합을 받은 것을 비롯해,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과 금속성 이물질이 각각 함유된 고춧가루를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수입하다 부적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이산화황과 환경호르몬인 DEHP가 함유된 과일쥬스를 수입하려다 부적합을 받은 것을 비롯해 금속성이물이 함유된 즉석조리식품을 수입해 부적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에프엔비도 항생물질인 클로람페니콜이 함유된 로얄젤리를 수입하려다 부적합을 받은 것을 비롯해 조미김과 건강기능식품을 수입하려다 부적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경종합상사는 이산화황 기준치에 64배를 초과한 한약재를 수입하려다 부적합을 받는 등, 부적합을 받은 16건 모두 식품제조에 사용하기 위해 한약재를 수입하려다 모두 이산화황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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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부적합건수 상위10위 수입업체의 전체 부적합 비율이 2006년 7.2%에서 2009년 11.1%까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적합 집중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수입식품 부적합이 일부 특정 전문 수입업체에 집중되고 있어 식품안전 및 국민 건강을 담보로 영업적 이득을 챙기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들 수입 전문 업체에 대한 수입검사 강화를 비롯해 수입제한 조치 및 처벌을 보다 강화 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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