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권국가들 오일 결제통화 달러 외 통화 및 금 사용 논의중-인디펜던트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오일 거래 시 달러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또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금일 로이터통신은 인디펜던스지가 익명을 요구한 아랍 및 중국 은행권 관계자들로 부터 현재 아랍국가들이 오일거래에 있어 달러 이외 통화사용을 긴밀히 논의 중에 있음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아랍 국가들이 중국, 러시아, 일본 및 프랑스와 함께 오일 결제통화를 엔, 위안, 유로 및 금을 포함한 통화 바스킷으로 대체하자는 논의를 비밀리에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오일 결제통화 다변화 가능성에 대한 아랍권의 언급은 2007년말 메릴린치와 씨티를 비롯한 美 금융기관들의 손실상각 보도가 이어져 달러가 급락하면서 유로화가 美달러 대비 당시 사상최고가였던 1992년 1.4577을 넘어서던 때에도 한차례 크게 이슈가 됐던바 있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 및 경제침체로 달러가 안전자산으로서의 위상을 빠르게 회복하면서 이 같은 논의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가 올 들어 달러가 다시 급락하자 몇 차례 다시 회자된 바 있었다.
이번에도 한차례 해프닝으로 끝날수도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달러급락에 엔화가 급격한 강세를 보이자 수출에 직격탄을 맞은 일본이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위상을 지지하는 발언은 한지 채 2주도 지나지 않아 이들의 비밀스런 움직임이 수면위로 드러났으니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달러에는 일단 악재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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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움직임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달러가치는 또다시 연저점을 붕괴하고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조정과 재상승의 기로에 있는 증시 및 상품시장에 이 같은 논의가 득이 되지만은 않을 테니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선다.


오전 11시10분 현재 달러인덱스는 0.22% 내린 76.496을 기록 중이며, COMEX 12월만기 선물가격은 온스당 0.26% 오른 102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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