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최근 민주노총을 탈퇴한 한국광해관리공단 노조가 이번에는 임금결정을 사측에 위임했다.


광해관리공단 노사는 30일 수송동 석탄회관 본사에서 노사평화 선언식을 갖고, 경영효율화를 위한 노사 상생을 골자로 하는 '노사공동 평화선언문'을 채택한다.

노사는 선언문에서 노조는 공단 경영의 동반자로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2010년 임금결정을 공단에 위임하고, 공단경영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표명한다.


이에 공단은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녹색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사업 발굴 및 몽골, 베트남 등 해외 시장개척과 관련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한다.

노사는 대립적이며 소모적인 노사관계를 지양하고, 노사협의회를 활성화하는 등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클린(clean)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 의지를 선언문에 담기로 했다.


선언식에 앞서 이날 새벽 이이재 공단 이사장과 박철량 노조위원장 등 노사 간부 30여명은 불우한 이웃에게 한가위의 따뜻한 정을 전달하고자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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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노사는 서울 마포구 용강동과 성북구 안암동 지역 5가구에 연탄 1000장을 배달한 뒤 함께 목욕하고, 해장국으로 아침 식사를 들면서 그동안 쌓였을 지도 모를 마음의 묵은 때를 씻어버린다는 구상이다.


박철량 위원장은 "신노사문화 창출을 위한 노사 상생의 첫걸음이 사회공헌활동으로 시작됐다"며 "투쟁 일변도의 활동을 접고, 국민에 봉사하는 공기업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자 공단 경영정책에 동참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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