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김지은 기자]대만의 지난 8월 수출 주문이 11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23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의 수요가 여전히 위축되면서 중국으로의 판매 확대 효과를 상쇄시킨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향후 1~3개월간의 실질적인 운송 활동을 보여주는 수출 주문은 지난 8월 전년동기대비 11.96%, 전월대비 8.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블룸버그 전문가들이 예상한 '-7.25%'보다 더 악화된 수치다.

특히 대만의 경우 수출이 전체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이같은 지속적인 악화 추세는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중국의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가 활기를 띈 것이 더 큰 폭의 하락을 막아낼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8월 태풍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적었던 것도 수출주문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쳉쳉은 "수출주문이 예상보다 악화됐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며 "8월 태풍 영향을 제외하면 수출주문 감소는 예상보다 완만하고, 10월 경에는 수출주문의 성장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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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만은 지난 8월 6~9일 태풍 모라콧의 영향으로 600명 이상이 사망하고, 마을과 다리, 도로 등이 무너진 바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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