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대표팀, 서서히 '윤곽'
신지애 주축의 '젊은피'에 전미정과 이지희 '베테랑' 합류
[아시아경제신문 김세영 기자] 연말 한일전에 출전할 '태극낭자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3일 신지애(21ㆍ미래에셋)를 주축으로 미국 무대의 '젊은피'를 주력부대로 편성한 한일전 대표팀을 발표했다. 전미정(27ㆍ진로재팬)이 이끄는 일본파는 베테랑들이, 국내에서는 서희경(23ㆍ하이트)과 유소연(19ㆍ하이마트) 등 간판스타들이 합류할 전망이다. 대회는 오는 12월4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골프장에서 열린다.
한일전은 한국과 미국, 일본 등 각 투어별로 '한일전 포인트'를 부여해 상위랭커들이 대표팀에 선발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5명,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3명,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4명, 그리고 초청선수 1명 등 총 13명으로 팀을 꾸리고 캡틴이 대진표를 짜는 방식이다.
LPGA투어의 경우 다음달 5일 끝나는 나비스타LPGA클래식까지 포인트가 적용되는 가운데 현재 1~ 4위인 신지애와 김인경(21ㆍ하나금융), 최나연(22ㆍSK텔레콤), 지은희(23,휠라코리아)의 출전이 확정됐다. 남은 한장의 티켓은 5위 오지영(21ㆍ마벨러스)과 6위 박희영(22ㆍ하나금융)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 7위 유선영(23)도 남은 2개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막판 역전이 가능한 자리다.
일본의 경우 4개 대회가 더 남아 있지만 올해 일찌감치 3승을 거둔 전미정(27ㆍ진로재팬)이 1위, 이지희(30ㆍ진로재팬)가 2위에 오르면서 사실상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한장의 티켓을 놓고 임은아(26)와 황아름(22)이 막바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양상이다.
국내에서는 포인트 적용 대회가 딱 하나 남아 있다. 바로 다음달 15일 열리는 하이트컵챔피언십이다. 현재 서희경이 선두, 안선주(22)와 유소연, 이정은(21)이 뒤를 따르고 있다. 하이트컵이 메이저대회라 포인트가 더 부여된다는 점에서 이보미(21ㆍ하이마트)와 김보경(23ㆍ던롭스릭슨)도 가능성이 있다. 스폰서 초청은 아직 미정이다.
또 다른 변수는 J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과 한일전 일정이 겹친다는 점이다. 올해는 특히 미국과 국내에서 뛰고 있는 선수 중 일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선수가 많아 부득이하게 한일전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들이 나올 수도 있다. 최나연과 지은희, 박희영 등이 Q스쿨 최종전을 준비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안선주가 이미 2차 예선전에 신청서를 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