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수입 171.1조로 3.9% 증가 예상
[아시아경제신문 장용석 기자] 내년 국민 1인당 조세부담액이 453만원 수준으로 올해보다 19만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에서 국민이 내는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인 조세부담률은 올해보다 조금 낮아지고, 각종 준조세를 포함한 국민부담률은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pos="C";$title="";$txt="2009년 국세수입 전망 및 2010년 국세 세입예산(안) (자료: 기획재정부)";$size="500,251,0";$no="200909231042381446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2010년 국세 세입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총국세수입은 171조537억원으로 올해 국세수입 전망치 164조6382억원에 비해 6조4156억원(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달 중 지방소비세 신설에 따른 관련 법 개정을 통해 부가가치세 5%가 차감될 경우를 가정하면 내년 국세수입은 이보다 2조4300억원 줄어든 168조6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세에 지방세 수입까지 합친 조세부담률은 올해 20.5%에서 내년엔 20.1%로 0.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윤영선 재정부 세제실장은 "세계 경제위기에 따른 세수감소와 함께 지난해 세제개편에 따른 감세효과(13조2000억원)가 내년에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세부담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민부담률은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각종 사회보장기여금의 상승(0.4%포인트)에 따라 올해와 같은 26.4%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지방세를 포함한 총조세액이 내년에 9조6000억원(4.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인당 조세부담액도 올해 434만원에서 내년 453만원으로 함께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윤 실장은 "세수의 상당부분을 법인이 부담하는 점을 감안할 때 총조세를 인구 수로 나눈 1인당 조세부담액은 개인의 담세액을 나타내는 지표로선 한계를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주요 세목별 내년 세수는 종합소득세가 5조9010억원으로 올해 전망대비 175억원(0.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종합소득세는 올해 소득을 기준으로 납부한다는 점에서 올해 경기침체로 인해 종합소득세 세수는 정체 상태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윤 실장의 설명이다.
반면 근로소득세는 내년에 '명목임금이 5.0% 오르고, 고용도 15만명 늘어날 것'이란 가정 하에 올해 전망대비 8310억원(6.2%) 높아진 14조1532억원으로 전망됐다.
양도소득세는 제도 개선과 경기회복에 따른 부동산 거래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전망대비 1조6386억원(22.5%) 늘어난 8조9162억원이 걷힐 것으로 추정됐다.
아울러 법인세는 올해 전망대비 7288억원(2.0%) 감소한 35조4015억원으로 추정됐다. 윤 실장은 “법인세 세수는 관련 세제개편에 따라 내년에 2조2000억원 정도 감소하지만, 수출기업 중심의 실적호전이 기대돼 그 폭이 그보다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부가가치세는 내년도 경상성장률 상승과 수입액 증가 등의 영향 올해 전망대비 2조3368억원 늘어난 48조6688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방소비세 신설에 따른 관련 법 개정으로 부가가치세 5%가 차감될 경우엔 46조2000억원 수준이다.
또 전체 조세 중 지방세의 비중은 부가가치세 5%의 지방소비세 전환 등에 따라 올해 22.2%에서 내년 23.8%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비연방제 국가의 지방세 비중 18.6%보다는 높고, 연방제 국가의 38.4%보다는 낮은 것이다.
$pos="C";$title="";$txt="2009~2013년 중기 국세 수입전망 (자료: 기획재정부)";$size="500,245,0";$no="200909231042381446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재정부는 내년 GDP 경상성장률과 실질성장률을 6.6%와 4.0%로 잡고 이번 세입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정부는 2009~2013년의 '중기 국세 수입전망'과 관련, ▲경제가 앞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하고, ▲세입구조에서 누진적 탄성치 효과가 발생하는데다 ▲비과세·감면 축소 등 정부의 세원 확보 노력에 힘입어 "국세 수입은 2011년 이후 8~10% 수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으며, 조세부담률 또한 "지속적인 세원확충 노력과 경기회복에 따른 세입여건 개선으로 오는 2013년쯤 20.8%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재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을 당초 세입예산 164조17억원보다 늘어난 164조6382억원으로 전망한데 대해선 ▲경기부진 등에 따른 종합소득세(-1조4047억원)와 근로소득세(-7165억원)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도 개선에 따른 거래 활성화로 양도소득세가 늘어날 것(2조5839억원)으로 예상되는데다 ▲기업실적 호조에 따른 법인세 증가(3조1745억원) 및 ▲소비 증가에 따른 부가가치세 증가(3조319억원)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세입예산안을 오는 27일 차관회의와 28일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1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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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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