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로 승객수가 급감하고 항공유까지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 세계 항공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힘든 상황 속에 미국 2위 항공사인 아메리카 에어라인(AA)이 협력기업들로부터 29억 달러(약 3조5000억 원)를 조달하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AA는 경영에 숨통을 트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는 AA가 이렇게 발표한 이후 주가가 23%이상 급등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AA는 내년 시카고와 뉴욕 이외에 다른 곳으로 중심 공항을 옮기는 계획도 발표했다. AA의 모회사인 AMR은 이달 14일 일본항공(JAL)과 코드셰어링(공동운항)과 지분인수 제안을 하는 등 다각도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AA의 탐 홀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며 FT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항공업계에서 AA의 시장지배력은 상당한 수준이고 나무랄 데 없는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며 “AA의 투자하는 것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AA는 JAL과 함께 '원 월드 얼라이언스'에 속해 전세계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일반적으로 동맹을 통해 항공석을 공유하고 영업망을 확장한다. 경쟁업체인 델타항공은 한국의 대한항공 등과 '스카이 팀'에 속해 있다.


AA는 항공기를 공급해 주는 GE의 항공기 리스 자회사인 지카스(Gecas)와 카드 협력사인 씨티그룹으로부터 자금을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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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스는 AA가 이미 주문한 보잉737기를 되산 뒤 리스해주는 방식으로 16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항공기를 담보로 2억8000만 달러의 현금 제공에도 합의했다.


또 시티그룹은 AA에게 10억 달러 자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제휴카드 'AA어드벤티지(AAdvantage)'를 활용해 자금을 모을 예정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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