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그린 레이싱 카’인 ‘월드퍼스트’가 다음달 영국 브랜즈해치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주 대회에 처음 참여한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월드퍼스트의 핸들은 재생 홍당무로, 연료는 초콜릿과 와인 폐기물로 만든 것이다.

월드퍼스트가 ‘나는 홍당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은 그 때문이다.


브랜즈해치에서 열리는 포뮬러3 경주에 참여할 월드퍼스트는 워릭 대학의 연구진이 제작한 것으로 최고 시속 217km를 자랑하며 출발 후 2.5초도 안 돼 시속 97km를 돌파한다.

연구진은 다음달 17일 열리는 대회에서 시속 241km를 주파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차체 대부분은 재생 탄소섬유로 제작했다. 핸들은 홍당무 주스 제조업체들로부터 수거해온 버려진 홍당무 섬유질에서 추출한 수지(樹脂)로 만들었다. 연료는 초콜릿에 함유된 지방과 와인 찌끼로 만든 바이오디젤이다.


워릭 대학 산하 워릭 매뉴팩처링 그룹의 케리 커원 박사는 “100% 재생가능한 레이싱 카를 만들 수 없지만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며 “월드퍼스트는 세계 최고의 그린 레이싱 카”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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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퍼스트의 차체 구조 가운데 50% 정도는 재활용품이다.


월드퍼스트는 연료 1갤런(약 3.8리터)으로 48~56km를 달릴 수 있다. 엔진은 2리터급 BMW 엔진을 바이오디젤용으로 개조한 것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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