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험공급 190조~200조원

유창무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얼굴)은 7일 "수출보험법이 무역보험법으로 개정되면 한국수출보험공사가 한국무역보험공사로 새출발하게 된다"면서 "수출과 함께 수입에 대한 보험상품도 개발하고 관광,교육,의료 등 서비스도 수출보험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유창무 사장은 이날 낮 과천에서 취임 1주년을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2009∼2010년 평가와 사업계획 등을 밝혔다. 수출보험법 개정은 현재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의 협의를 마치고 입법예고를 남겨두고 있어 사실상 원안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수보 관계자는 전했다.

유 사장은 수입보험으로의 영역확대와 관련," 당장 도입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유 사장은 그러나 "(법 개정을 전제로) 수입보험은 우리 기업이 선수금을 주고 수입을 하는 데 외국 회사가 이를 떼어먹는 경우가 있다"면서 "수입할 때도 공사가 신용조사를 해서 괜찮을 경우 보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보는 내부에서 수입보험 상품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는 이어 "여행사 등을 위해 앞으로 서비스종합보험을 만들어 미수금이나 환위험을 헷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현재 서비스업계와 여행업계와 접촉 중이며 상품을 디자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수출보험 등 수출보험확대에 따른 리스크관리에 대해서는 그는 "올해는 지나치게 리스크관리를 하면 지원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서 "가능하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 (수보의) 비상경영의 요지"라고 유 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지급보험금이 올해 5000억∼6000억원 수준으로 예년의 2000억원에 비해 증가했다"면서 "올해와 같은 상황에서는 불가피한 것으로 경제위기 극복비용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6월 출시한 '범위제한 환변동보험'과 관련해서는 보험료를 최대 87%까지 낮춰 8일부터 새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본수수료 외에 추가 수수료 부담이 최대 4%까지 늘어나 기업들의 부담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추가수수료를 0.5%로 고정해 수보도 환변동에 따른 손실을 일부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수출보험 지원실적 급증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위해, 단기수출보험 인수금 중 일부에 대한 재보험 계약을 하반기 중 추진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취임 1주년에 대한 소감을 묻자, "취임 초기 예산을 100억원에서 추경을 통해 5100억원까지 확보했다"면서 "(남용 LG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들이) 수보에 고맙게 생각한다. 현대차, 삼성, LG수출이 잘되는데 수보가 약간 기여는 한다"고 평가했다.


유 사장은 "올해 수출보험 총 공급규모는 170조원으로 지난 해 대비 40조원이 증가했다"면서 "올해 비상경영계획이 성과를 보임에 따라 내년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내년도 공급규모는 올해보다 20조원∼30조원 늘어난 190조원∼200조원으로 예상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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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사장은 "내년에는 경제가 나아질 것이지만 수출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생각은 않는다"면서 "앞으로 1년 간은 격랑을 헤쳐 나가는 선장의 심정으로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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