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인건비와 높은 경차 수요로 자동차 업체들 선호
자동차 신흥 대국으로 인도가 급부상하고 있다.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경차판매의 중심지로 인도를 선호하고 있는데다, 자동차 수출 면에서는 이미 중국을 능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7일 블룸버그 통신은 일본의 스즈키와 닛산, 한국의 현대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주요 생산 시설들을 인도로 옮기면서 인도가 세계 경차 시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업체들은 저렴한 인건비와 현지에서의 높은 경차 수요, 인도 정부의 규제 완화 등을 이유로 인도 시장을 선호하고 있다. 인도는 올해 자동차 수출에서 중국을 앞질렀고 아시아 지역의 주요 자동차 생산국인 한국과 태국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SBI 자산운용사의 자예시 샤로프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시장에서 연료 효율성이 좋은 경차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며 “잠재력이 큰 만큼 향후 인도가 세계 경차 시장에서 리더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월부터 7월까지 인도에서 경차 수출량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20만1138대를 기록했다. 밴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트럭 등을 포함한 전체 차량의 수출량은 18% 증가한 22만9809대다. 이는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100여 개국에 수출한 량이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대비 60% 감소한 16만4800대를 기록했다. 태국은 43% 감소한 26만3768대다.
자동차컨설팅업체인 인텔리전스 오토모티브 아시아의 아쉬빈 초타이(Ashivin Chotai) 이사는 최근 업체들이 중국보다 인도를 선호하는 것을 두고, “중국에서는 현지 업체들과 합작회사를 꾸려야하는 기준요건이 있지만 인도에는 그런 규제가 없다”며 “자동차 업체들이 인도시장에서는 사업 통제권을 모두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인도를 선호 한다”고 밝혔다.
도요타와 제너럴 모터스(GM), 현대 역시 인도 시장에서의 공장 시설을 추가적으로 마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닛산은 내년 5월까지 인도에서 첫 번째 공장을 세워, 경차로 유럽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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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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