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소비 증가에 힘입어 한우값이 2년4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한우(거세우와 수소, 암소)의 최고등급 kg당 가격이 최근 2만원을 넘어서면서 지난 2007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일 2만308원으로 kg당 2만원대를 돌파한 한우값은 이후 꾸준히 2만원대 안팎을 유지하면서 28일에도 2만379원을 기록했다.


한우값은 지난해 4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뒤 폭락을 거듭하다 그해 11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파동 이후 수입 쇠고기에 대한 불신이 커진데다,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쇠고기 이력제 등으로 '안전하고 질 좋은' 한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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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엔 '추석 대목'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물량을 비축하고 있는 것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한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지나친 가격 상승은 공급량 급증으로 이어져 향후 가격 폭락을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추석 이후 한우값의 추이를 살펴보며 한우값의 과열 양상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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