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수장자리 맡은 뒤 '온유한 카리스마' 큰 변화
$pos="L";$title="";$txt="조석래 전경련 회장";$size="125,150,0";$no="200902190842552506646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조석래 회장이 달라졌다.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리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던 조 회장의 모습은 서서히 잊혀 가고 있다. 주위에서는 조 회장이 날카로움에서 벗어나 온유한 카리스마를 지니게 됐다며 그의 변화상을 반기는 분위기다.
조 회장의 변화된 모습은 지난 24일 경기도 오산시에서 열린 '보듬이 나눔이 어린이집' 착공식에서도 볼 수 있었다. 행사가 진행되는 시종일관 조 회장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축사에 앞서 오산시민을 향한 90도 인사도 인상적이었다.
착공 시삽식 때는 조 회장이 참석자 중 가장 많은 양의 흙을 삽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삽을 든 채로 포토 타임이 이어지자 사회자의 "흙을 가장 많이 올리신 분은 팔이 아파 힘들겠다"는 유머러스한 발언에 조 회장은 크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앞선 지난 7월 말 제주도에서 열린 '2009 최고경영자 하계 포럼'에서 조 회장이 정치권을 향한 뱉은 쓴소리가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조 회장은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정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정치가 얼마만큼 우리에게 도움을 줬느냐고 묻고 싶을뿐더러 오늘날 우리 정치 상황을 보면 문제를 해결해주기보다는 문제를 만든다"고 정치권을 질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조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이는 여성들이 아이를 믿고 맡길 만한 보육 시설이 부족한 점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꼬집었다.
조 회장은 "오산시에 처음으로 세우는 보육 시설을 비롯해 매년 10여개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경제계가 정부를 도와 저출산 해소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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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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