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6대 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을 가진 후 “트레이더의 보상체계에 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정부는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은행들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정부가 파견한 외부인원이 내부에서 은행들의 행태를 감시하는 방안도 추가됐다. 미셸 캉드쉬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이번 규제책을 총괄하는 '보너스 차르(Tsar)'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회동에 참석한 BNP 파리바, 소시에떼 제너럴, 크레디트아그리콜(CA) 등이 일제히 정부의 정책에 동의해 시행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그는 다른 국가들이 프랑스 모델을 따라올 것이라며 G20에서 이를 공론화 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프랑스만 엄격한 규제를 도입할 경우 금융기관들이 프랑스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준이 국제사회에서 공동으로 적용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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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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