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26일 '국내 제조업의 3대 취약 요인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고부가가치화, 중간재 국산화, 에너지 의존성 탈피를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3대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전 제조업의 외형적인 지표만 비교하자면 2001~06년 기간 동안 국내 제조업의 실질부가가치생산 증가율은 연평균 6.5%로 조사 대상인 6개국의 평균 2.2%를 상회하는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인다.
그러나 국내 제조업의 취업자 1인당 부가가치 창출력이 제조업 강국들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국내 전제조업의 2006년 기준 1인당 부가가치 창출력은 연평균 약 5만 3000달러로 대상 6개국 평균 약 7만 8,000달러의 68% 수준이다.
또 과도한 에너지 의존도가 제조업의 효율성을 저해한다. 국내 전제조업의 2005년 기준 에너지 의존도(에너지중간재투입액/명목산출액)는 10.8%로 조사 대상 국가중 가장 높았다. 특히 이는 가장 낮은 에너지 의존도를 보이는 일본(3.4%)에 비해 무려 7.4%p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제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연구 개발 투자 확대를 통한 고부가가치화와 기술 경쟁력 제고 ▲노동 시장의 수급 불일치 문제 해소를 통해 노동력 이용의 효율성을 높일 것 ▲부품·소재 산업 육성 ▲에너지 다소비적 생산 구조 개선을 통해 에너지 의존도를 낮출 것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한 제조업의 수요 시장 육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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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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