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TV뱅킹 서비스 차례로 중단..신규계획도 없어
지난 19900년 중.후반 하이텔과 천리안 등 PC통신이 활성화되며 홈뱅킹(가정용), 또는 펌뱅킹(기업용)이 한 때 큰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PC뱅킹은 인터넷뱅킹에 서서히 자리를 내주며 지난 2005년 모든 은행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인터넷뱅킹 서비스 본격화로 대부분의 이용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한 인터넷뱅킹으로 이동했고 공인인증서를 이용할 수 없는 등의 보안상 취약성을 틈탄 해킹 위험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께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선보였던 TV뱅킹도 PC뱅킹과 마찬가지로 소리소문없이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다.
TV뱅킹은 은행이 디지털방송과 TV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금융상품 조회나 자금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일켣는다.
인터넷 뱅킹의 경우 초보자들에게 이용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TV리모컨을 조작할 수 있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손쉬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당초 취지였다.
그러나 한국은행 전자금융총람에 따르면 TV화면상에 보이는 뱅킹서비스 양이 컴퓨터 모니터에 비해 떨어지는데다 문자 등의 입력이 PC에 비해 어려운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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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PC보급률 및 인터넷뱅킹 이용률에 따라 TV뱅킹 이용자가 극히 미미한 상황에서 은행들이 시스템 구축과 유지비용 등이 상대적으로 높아 서비스를 개시한 은행들도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중단을 검토하고 있어 IPTV방식 외에는 신규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은행이 없다.
TV뱅킹 서비스를 제공했던 시중은행 관계자는 "TV뱅킹이 의외로 사용상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고 노년층도 인터넷뱅킹에 익숙해 지고 있어 사실상 실패로 끝났지만 향후 금융상품 구매나 TV홈쇼핑 등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특정부문에서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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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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