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0일 북한이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단을 보내기로 발표한데 대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진짜 통 큰 지도자라면 이런 때에 본인이 나타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이날 평화방송에 출연, "북한을 도와준 게 김 전 대통령이고 6·15 정상회담에서 답방을 하기로 약속을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김기남 비서 등 북한 조문단 방문으로 인한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에 대해 "좋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그렇게 기대하지 않는다"며 "이번 조문은 조문이고 남북관계는 남북관계라는 태도로 가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제안한 행정구조 및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시도지사를 폐지하고 60-70개 광역시로 만든다는 것이라면 아주 잘못된 것"이라며 "시대의 흐름을 모르고 있는, 심하게 이야기하면 무식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정말 시급한 일은 5-7개의 광역으로 나누어서 중앙정부는 외교, 국방을 맡는 행정개혁이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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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당의 '호남홀대론'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듣고 좀 우스웠다"며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 호남인물로 지도층이 물갈이가 됐다"고 반박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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