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들의 부실 대출(무수익여신) 우려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기업과 가계 대출 체납이 늘면서 은행들의 유동성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은 150개가 넘는 미국 상장 은행의 무수익여신 비율이 5%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대형 은행들의 대부분은 최소 5%가 넘는 무수익여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시건주의 플래그스터 뱅코프는 무수익여신 비율이 10%를 웃돌아 파산을 고려해야 할 상황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컨설팅업체 LECG의 이사인 월터 믹스는 "무수익여신 비율이 3%인 은행의 경우 잠재적인 위험성을 의미하며, 5%를 넘어가게 되면 감독당국에 의해 생존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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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무수익여신비율 5%를 넘을 경우, 은행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을 청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자칫 생존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실업률 증가와 소비자 지출 능력 감소로 인한 대출 체납이 늘어나면서 올해 들어서만 벌써 72개 미국 은행이 파산을 신청했다. 이는 1992년 이래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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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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