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운용 부동산사업 강화등 차별화 전략 나서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펀드시장이 급속 냉각된 가운데 운용사들이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위해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운용은 글로벌인프라펀드와 탄소펀드 주간ㆍ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국책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인프라펀드 주간사에 한국투신운용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민간투자자 및 공공기관의 투자승인을 거쳐 9월 중에 글로벌인프라펀드가 출범할 예정이다.글로벌 인프라펀드는 2012년까지 4년간 총 2조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 전날 수출입은행은 1000억원 규모의 탄소펀드 위탁 운용사로 한국투신운용을 선정하고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탄소펀드는 국내 기업의 해외 탄소배출권 시장 개척과 녹색금융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공동으로 조성되는 펀드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장기투자형 위탁 운용사로 신영투신운용과 신한BNP파리바, 세이에셋, 알리안츠, 한국밸류자산운용 등 5개사를 선정했다. 이중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처음으로 국민연금 운용사로 선정됐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은 1000억원씩의 운용자금을 맡아 장기 주식투자로 운용하게 된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형펀드 뿐만 아니라 실물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부동산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자산관리공사(캠코)의 자회사 한국자산신탁 매각전에 예비협상자로 총 6곳 금융이관이 선정됐는데 이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포함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포함한 금융사들이 앞다퉈 중견 신탁사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서 사업성 있는 부동산 개발업무를 할 수 있는 신탁업체 인수를 통해 높은 부동산 개발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최근에는 그룹차원에서 최근 부동산 전문가를 채용,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움츠러 들었던 부동산사업을 본격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KTB자산운용은 연기금 위탁 운용사로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웬만한 대형사를 누를 만큼 연기금 위탁자금 규모가 엄청나다. 지난달에는 10조원의 운용규모를 달성했다.
한 자산운용 관계자는 "국책사업 뿐 아니라 국민연금으로부터 자금 운용사로 선정됐다는 것은 운용사로서 그 능력을 인정받은 것
이고 더불어 장기적인 수익을 올리고 안정적인 사업을 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