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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제주 최고미녀 정주리 "'박규'임주환, 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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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개그우먼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정주리가 MBC '탐나는 도다'에서 감초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정주리는 '탐나는 도다'에서 제주도 최고 미녀 한끝분 역을 맡아 조선 최고의 선비 박규 역을 맡은 임주환을 향해 구애를 펼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탐나는 도다'에서 딱 벌어진 어깨와 물이 들어오는걸 막아주는 찢어진 눈은 제주의 미녀로 인정받는 첫 번째 기준조건이다. 이같은 설정은 '조선시대 제주의 남성들은 먼바다로 고기잡이를 갔다 돌아오지 못해 상대적으로 여성 인구비율이 높았으며 여성들은 남성들을 대신해 물질과 노동 등으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라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했다.

때문에 극중 한끝분은 평소 맷돌 돌리기로 꾸준히 체력을 관리하며 뛰어난 물질실력을 겸비해 제주 최고의 미녀로 인정받고 있다.


제주도 최고의 미녀 끝분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가 바로 한양에서 내려온 귀양선비 박규다. 제주의 모든 남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기 때문에 박규 역시 당연히 자신의 미모에 반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끝분은 귀양다리 양반이라도 눈이 제대로 달렸는데 어찌 나를 못 알아 보겠냐"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공주병 지론을 주장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우먼 출신답게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 분위기메이커를 전담하고 있는 정주리는 특유의 괴성과 감칠맛 나는 표정으로 촬영스태프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연출은 맡은 윤상호 PD에게 정주리는 "끝분이와 박규가 맺어져야 드라마가 산다"며 너스레를 떨어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실제로 정주리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박규♡끝분'의 관계를 밝힐 정도로 극중 박규에 대한 끝분의 무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명품드라마'로 호평받고 있는 '탐나는 도다'는 오는 15일 방송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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