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아제르바이잔 사업 부실..용역비 환수"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로부터 받은 광물자원 정보 수집 용역 보고서가 부실했음에도 불구 용역비를 모두 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감사원이 공개한 광물자원공사 감사 결과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는 2007년 아제르바이잔 에너지·광물자원 협력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질자원연구원과 2억원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부존 광물자원 정보구축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이 용역은 아제르바이잔 북부 지역의 지형도, 지질도, 지체구조도, 지화학도, 지구물리도, 위성영상사진 등 지질·광물자원의 공간도면을 수집해 산업용 원료 광물자원(구리, 우라늄, 납, 아연, 철 등)의 정보 DB를 구축하고, 아제르바이잔의 디지털 광물자원분포도를 만들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공간도면만 일부 수집했을 뿐 광물자원정보 DB 구축 등 핵심과제는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아제르바이잔의 광물자원 개발과 관련된 정책 및 규제 체계, 광산업의 현황과 전망, 광업법 영문번역 등 일반적인 내용만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고서의 총면수 123면중 절반에 가까운 59면은 참고문헌 및 아제르바이잔의 광업법 영문번역 자료가 차지했다.
광물자원공사는 이같은 부실한 용역결과를 받고도 당초 계약한 2억원을 모두 정산했다.
감사원은 광물자원공사에 용역비 1억3000만여원을 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환수하고, 관련 직원을 징계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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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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