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한국군대 해산 무렵 전국적으로 의병운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이를 일제가 어떻게 진압했는지를 보여주는 일본군의 항일의병 진압작전 기록인 '진중일지'(陣中日誌)가 공개됐다.


이 진중일지에는 전국 각지를 돌며 직접 진압작전을 수행한 일본군대의 활동상이 날짜별, 시간별로 정리돼 있었다.

의병 활동에 협력하거나 소굴이 된다는 이유로 양민을 사살했는가 하면, 사찰 전체를 소각하려 했다는 사실까지 기록하고 있다.


11일 토지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이 입수해 소장 중인 고문서 자료 중 하나인 이 문서는 일본군 보병 12여단 산하 보병14연대가 한국에서 항일의병소탕을 벌인 작전 일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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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전일지는 보병 14연대가 일본 본토에서 조선 출국을 준비하는 1907년 7월23일에 시작해 임무를 마치고 본국 귀환을 준비하는 1909년 6월19일까지 약 2년간에 걸친 작전 수행 내용을 포함하며 총 14책 약 2400여쪽에 걸친 분량으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금까지 독립운동사 관련 사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중요한 내용들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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