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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 1570선 돌파..1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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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수세 18거래일 지속...막판 뒷심 돋보여

지칠 듯 지칠 듯 하면서도 지치지 않는 모습이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장 중 내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막판에는 다시 상승세를 펼치는 등 뒷심이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종가 기준으로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중 최고에 근접한 수준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18거래일째 매수세를 지속하는 등 수급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장 초반에는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던 상황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오후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대한 부담감도 확산됐고, 주변 아시아 증시 역시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을 선도하는 성격이 있는 삼성전자 역시 외국인으로부터 외면받으며 이틀째 약세를 지속, 투자심리를 훼손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구전략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분명히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고, 외국인 역시 매수세를 다소 늘려가는 등 수급적으로도 긍정적인 모습이 나오면서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역시 장 후반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것도 심리를 안정시켰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96포인트(0.70%) 오른 1576.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연중 최고 수준으로 거래를 마친 것이며 8월14일(1572.19) 이후 1년만에 처음으로 종가 기준 1570선을 넘어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0억원(이하 잠정치), 940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19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8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고, 이는 지난 1998년 3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인 이후 역대 2번째로 긴 기간 매수세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는 사흘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전날에는 증시의 지원군이 됐던 프로그램 매매가 이날은 다시 매물을 쏟아내며 걸림돌로 작용했다. 장 막판 장 중 매수우위로 돌아서는 등 그 규모가 크게 줄어들며 지수의 상승 탄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0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965억원 매수로 총 142억원의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50%)과 통신업(-0.74%)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비금속광물(5.12%)과 은행(2.20%), 화학(1.53%)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들 업종의경우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4%) 오른 71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KB금융(2.36%) LG전자(0.79%), 현대모비스(1.51%) 등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1.73%)와 신한지주(-0.94%), SK텔레콤(-1.11%)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종목 포함 49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00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4포인트(0.68%) 오른 512.70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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