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헤지펀드 추세매매로 대규모 손실
$pos="R";$title="";$txt="";$size="278,235,0";$no="2009080616413611068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지난해 헤지펀드 업계에 최고의 수익률을 안겨주던 추세매매가 효력을 잃었다.
헤지펀드 매니저 레다 브라가(Leda Braga)는 지난해 대부분의 동료들이 큰 손실을 입었을 때 추세매매로 유일하게 혼자 43.4% 수익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전혀 다르다. 시장이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브라가가 운용하는 700만달러짜리 블루트렌드 펀드는 수익은 커녕 5.5% 원금손실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지난 해 금융위기로 시장이 대폭락을 보인 후 추세매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헤지펀드의 추세매매가들이 곤경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보통 추세 매매자들은 컴퓨터로 실행되는 규격화 된 알고리즘을 이용해 상품과 외환, 채권,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시장이례성을 이용해 수익을 올린다. 그들은 호재 모멘텀이나 악재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대규모 자금을 배팅한다. 원유가격 급등이나 주식시장 급락 등은 그들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상식이 통하지 않았다. 일정한 추세가 형성되지 않아 브라가와 같은 추세매매가들은 최근 그동안 신봉해오던 추세매매로부터 되레 큰 역풍을 맞고 있다.
브라가가 속한 헤지펀드는 지난 상반기동안 -3% 수익률을 기록, 헤지펀드 리서치가 조사한 헤지펀드업계 평균 수익률 9%를 크게 하회했다.
브라가는 “올해는 상당히 좋지 않다”며 “큰 진폭을 이용하는 추세매매는 일시적일 수 있으며 주식과 같은 펀더멘탈에 기초한 매매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장기투자가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영국의 대안투자 금융업체인 맨 그룹이 운용하는 200억달러 규모의 AHL펀드와 윈톤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운용하는 110억달러 규모의 펀드도 추세매매로 각각 12.5%와 8.4%의 원금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스위스 은행의 헤지펀드 수석 투자 책임자 다비드 스미스는 “한 동안은 지금과 같이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스미스는 지난 해 추세매매로 높은 수익률을 얻은 후 최근 추세매매 전략을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브라가는 리서치 팀장으로 팀원들은 대부분 석사급 이상으로 구성된 금융공학 알고리즘 개발자들이다. 그들은 158개에 달하는 시장 추세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정규화 된 알고리즘을 통해 만들어진 추세 프로그램은 선물거래와 같은 파생상품 추세거래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브라가와 팀원들은 기초자산 가격이 크게 오르거나 크게 떨어질 때가 가장 걱정스럽다고 말한다. 그는 “매일의 베이시스 변화에 따라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포지션을 변경하기 때문에 한번 추세가 설정된 프로그램은 바꾸기 어렵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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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트렌드 그룹은 앞으로 추세매매 전략을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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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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