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GE는 지난 2002~2003년 실적을 개선시키기 위해 부정한 회계수단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 시장 애널리스트의 전망을 웃도는 '깜짝 실적'의 비결이 알고보니 분식회계였던 셈.
GE에 따르면 잘못된 정산 결과를 정정할 경우 2001~2007년의 기간동안 동안 총 2억8000만 달러의 순익이 줄어든다.
SEC의 로버트 쿠자미 집행국장은 “분식회계는 기업의 실제 재정 상황을 감추고 투자자들을 현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GE는 SEC의 지적에 대해 “일부 실수도 있었다”라며 “관련 임직원은 해고했고 새로운 내부 규정을 마련했다”고 답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미국 뉴욕증시에서 GE의 주가는 주당 13.82달러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3월5일 GE캐피탈의 부실이 부각되면서 주당 6.66달러로 떨어졌던 GE의 주가는 최근 증시랠리를 타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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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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