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는 지식경제부는 오는 10일~14일 독일 본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 협상에 대한 협상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선진국들은 개도국들이 의무 감축에 동참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개도국들은 선진국들이 포스트 교토체제하 의무감축 수준에 먼저 합의하는 등 선진국들의 솔선수범하기를 촉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4일 녹색성장위원회에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 30%까지 감축하는 등 3대 시나리오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포스트-교토 체제에서 한국이 의무감축국에 포함되는 것은 최대한 피한다는 입장이다.
사내 배출권거래제란 각 회사별로 온실가스 통계체제를 구축한 뒤 에너지관리공단의 거래시스템을 이용해 사내 사업장별로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는 제도다.
2007~2008년 LG화학과 SK에너지, 발전5개사가 참여했고 올해부터는 지역난방공사와 GS칼텍스가 합류했다.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앞으로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산관학이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늘려가겠다"며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소규모 정책그룹들을 활성화시켜 심도있는 논의가 병행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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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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