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신호시스템 개선으로 한 밤에도 화물열차 운행기반 마련

신호시스템 개선으로 2012년부터 깊은 밤 시간대(자정~오전 4시)의 경부선 화물열차 운행이 12회 늘어나 한해 24만TEU의 컨테이너 수송량이 는다.


코레일은 2011년까지 410억원을 들여 경부선 천안~부산 간(345.1㎞) 신호체계를 ‘양 방향 신호시스템’으로 고치는 공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양 방향 신호시스템’ 사업은 복선철도구간에서 선로마다 설치된 한쪽 방향의 신호기를 두 방향 신호기로 바꾸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상·하행선 구분 없이 상황에 따라 역방향 신호체계로 반대쪽 선로에서도 열차가 정상속도로 다닐 수 있다.

따라서 심야시간대의 선로 유지·보수작업에 따른 열차운행 제약이 최소화돼 화주가 원하는 시간에 열차를 다니게 할 수 있다.


코레일은 이 사업이 끝나는 2012년부터 경부선 화물열차의 추가운행으로 한해 약 24만TEU 컨테이너 운송과 약 200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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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내달 실시설계를 공고하고 설계가 끝난 뒤 사업자를 정해 내년 4월 중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코레일 관계자는 “컨테이너 수송 요구가 많은 경부선에 양 방향 신호시스템이 갖춰짐으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철도를 새로 놓지 않고 신호체계만을 고치는 아이디어로 고객만족도 향상, 투자예산 절감, 운송수입 증대 효과까지 얻게 됐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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